인사말

장애인가족의 진정한 대변자가 되겠습니다.

1991년 대전에서 장애인 자녀들의 미래를 고민하고 보다 나은 환경을 만들고자 하는 부모들의 처음 만남에서부터 우리 부모회가 시작되었습니다.
30년이 넘게 세월이 흐른 지금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나 지원은 예전과 비교할 수 없게 좋아졌지만 장애 자녀들이 사회 구성원으로 통합되어 안전하게, 존중받으며 살아갈 것이라고 믿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우리 부모회가 그동안 이루어 낸 일도 많지만 앞으로 할 일도 많다는 뜻입니다.

우리 부모회는 모든 장애 영역과 생애주기의 장애인과 그 가족이 인간의 존엄성과 개인의 자율성, 독립성을 유지하고 차별받지 않으면서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을 그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정직, 공감, 고객중심, 인권을 핵심가치로 정하고 일하고 있습니다. 이 네 가지 핵심 가치는 대전장애인부모회가 “장애인과 가족의 자유롭고 당당한 삶“이라는 비전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는데 필요한 운영의 원칙입니다.

우리 대전광역시장애인부모회는

혁신과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장애인의 인권과 평등을 위해 사회 인식 개선을 선도하며 장애인의 완전한 참여와 사회통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장애를 가진 우리 자녀들이 생애주기별로 다양한 욕구를 해결하며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역사회의 자원을 개발하고 활용하고 복지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 연계하며, 변화하는 복지 패러다임에 맞추어 장애유형과 정도가 아닌 삶에 필요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회원들과 가족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데도 소홀히 하지 않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우리가족 여러분!

우리 부모회는 여러분들의 힘에 의해 발전합니다. 남 일이 아닌 우리 일입니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는 모두가 연결되어 있는 것입니다.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할 때 그리고 한마음으로 미래를 설계한다면 우리 자녀들의 행복한 삶이 보장될 것입니다.

그동안 저희 부모회에 사랑과 관심으로 성원해 주신 모든 분과 또한 복지 현장에서 고생하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지난 시간만큼이나 앞으로의 시간도 꽉 차게 살아야겠다고 다짐합니다.

대전장애인부모회장 이 옥 주